[IT조선 차주경 기자] 2014년 5월에도 다양한 신제품이 디지털 카메라 시장을 달궜다. 이 가운데 유독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인 곳이 소니다.
소니는 미러리스 & DSLR(DSLT) & 프리미엄 콤팩트 신제품을 연이어 발표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미러리스 카메라를, 캐논은 고급 교환식 렌즈 신제품을 선보였다.
소니, 다양한 신제품으로 사용자들 눈길 사로잡아
2014년 5월 소니는 매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4k 영상 촬영 기능 및 ISO 409600 초 고감도를 지닌 미러리스 카메라 A7s를 발표하는 한편 중급 DSLT 카메라 A77의 강화 모델 A77 II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는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베스트셀러 사이버샷 RX100 시리즈 신제품 RX100 III까지 발표했다.
▲소니 A7s (사진=소니)
소니 A7s는 35mm 미러리스 카메라 A7 시리즈 신제품으로 120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장착했다. A7s의 s는 ‘Sensitivity(감도)’로, 이 카메라는 그에 걸맞게 ISO 409600의 압도적인 고감도 수치를 자랑한다. AF 성능도 강화됐으며 3840 x 2160 해상도 4k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그 밖에 소니 A7s는 S-Log2 감마, XAVC-S 코덱 등 소니의 첨단 영상, 음향 기술이 도입된 제품이기도 하다. 다만, 반드시 외부 입력장치를 사용해야 4k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은 아쉽다.
▲소니 A77 II (사진=소니)
반투명 미러를 지닌 DSLT 카메라, A77 II의 장점은 AF다. 소니 A77 II는 79포인트 위상차 AF 모듈을 지녔는데, 이 가운데 15포인트는 크로스 센서다. 79개 AF 포인트는 파인더 내 넓게 퍼져 있어 탁월한 피사체 추적 능력을 보여준다. 이를 사용한 초당 12매 C-AF 연속촬영 기능도 돋보인다.
이 카메라는 버퍼 메모리가 넉넉해 초당 12매 속도로 60매까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그 밖에 APS-C 243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풀 HD 60p 동영상 촬영 기능, 3축 구동 방식 회전형 모니터 등 소니 A77 II는 두드러지는 본체 성능을 지녔다.
▲소니 사이버샷 RX100 M3 (사진=소니)
소니 사이버샷 RX100 III는 1형 2010만 화소 이미지 센서를 지닌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다. 이 제품은 35mm 환산 24-70mm F1.8-2.8 칼 자이스 줌 렌즈를 장착했다. 효율적인 렌즈 초점 거리는 물론 밝은 개방 조리개까지 지닌 셈. 모니터는 3인치 플립형으로 셀프 카메라 촬영 시 유용하며 내장형 전자식 뷰 파인더도 돋보인다. 고화질 영상 포맷 XAVC S, 스마트 공유 기능도 소니 사이버샷 RX100 III의 장점.
삼성 NX3000, 캐논 렌즈군 발표 이어져
▲삼성전자 NX3000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휴대성을 극대화한 미러리스 카메라 NX3000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APS-C 타입 2010만 화소 이미지 센서와 스마트 기능, 플립형 모니터 등 기존 시리즈의 장점을 계승했다. 본체 두께 31mm, 무게 111g로 휴대성이 높다는 점이 삼성전자 NX3000의 장점.
▲캐논 EF 16-35mm F4L IS USM
DSLR 카메라 부문이 강한 캐논은 미러리스 카메라 신제품에 맞서 교환식 렌즈로 응수했다. 캐논은 휴가철 인기가 많은 광각 줌 렌즈 2종을 출시했다. APS-C 타입 DSLR 카메라 사용자를 위한 EF-S 10-18mm F4.5-5.6 IS STM은 광학식 흔들림 보정 기능을 내장해 효용성이 높다. 캐논 럭셔리 렌즈군 L 시리즈 신제품 EF 16-35mm F4L IS USM 역시 F4 고정 조리개와 흔들림 보정 기능이 매력적인 광각 줌 렌즈다.
차주경 기자 reinerr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