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기자] 지난 11일 금연의 날 행사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뱃세 인상 권고를 받은 보건복지부는근시일 내 담뱃값을 대대적으로 올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의 담뱃값은 2004년 인상된 이후 지금까지 10년간 인상되지 않았다. WHO는 한국의 담뱃값은 OECD 회원국가 중 가장 저렴하다며 저렴한 담뱃값이 높은 흡연율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담뱃값 대폭 인상이 가시화됨에 따라 금연을 하려는 이들도 늘었지만 담배를 대체할 수 있는 전자담배를 구입하는 이들도 크게 늘고 있다. 전자담배는 실제 담배와 유사한 흡연력을 제공하지만 타르 같은 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담배 대체제로 각광 받고 있다.

▲ 하이브리드 타입으로 구조를 간소화한 전자담배, 버즐(사진=푸툰팩토리)

 

전자담배 전문기업 푸툰팩토리는 UVO시스템이라는 브랜드로 전자담배를 출시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신제품 버즐(Vuzzle)을 출시해 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바꾸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버즐은 의료기구 및 식기구에 사용하는 스테인리스 스틸(SUS 316)을 사용해 묵직하고 단단하다. 특히 향수병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에 분해와 결합이 편리하도록 하이브리드 구조로 만들어져 배터리 교체와 니코틴 액상을 충전하기 간편하다.

내부에 사용된 코일은 2043 코일이며, 헤어라인 버전과 메탈 코팅 버전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버즐은 100% 국산 기술로 완성돼 전량 국내에서 생산된다. 제품의 품질이 높아 해외에서의 수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푸툰팩토리 관계자는 “액상을 구입해 피우는 비용이 일반 담뱃값 절반 수준이어서 담뱃값이 오르면 전자담배를 찾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후 다양한 추가 파트를 통해 성능이나 디자인을 사용자 취향대로 변경시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버즐 전자담배의 소비자가격은 13만 6000원이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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