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이상훈] LG전자가 에티오피아에서 현지 주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 서비스 명장과 임직원들은 15일(현지시간)부터 1주일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방문해 교사와 학생 100여 명에게 ‘서비스 명장 기술 특강’을 진행한다. LG전자의 전자 제품 핵심 기술을 전수해 현지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에서 약 25년간 가전 수리 기술 전문가로 활동해 온 류광진 명장은 이 기간에 현지 교사와 학생들에게 ▲무한대 명암비, 빠른 응답속도, 넓은 시야각 등 압도적인 화질 기술(올레드 TV)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정밀 제어 기술(세탁기) ▲고효율 및 저소음이 탁월한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냉장고) 등 LG전자의 핵심 기술을 설명하고 제품별 수리 노하우도 전수한다. 

LG전자는 이 특강을 반기에 1회씩 연 2회 진행하고 온라인 교육도 병행해 실무 교육을 집중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실습을 위한 TV, 세탁기, 냉장고 등 전자 제품도 정기적으로 무상 제공한다. 

특강에 참여한 학생 이욥 하구스는 “LG전자의 핵심 기술들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특히 명장의 수리 노하우는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지난해 말 LG전자와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KOICA)가 협력해 에티오피아에 설립한 학교다. IT기기·통신멀티미디어·가전사무기기 수리 등 총 3개 반으로 구성해 입학생 전원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LG전자는 학생들이 3년 과정 수료 후 원활히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에티오피아의 전기, 전자 관련 업계와 취업 연계 산학협력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은 “LG만의 우수한 기술을 적극 활용해 저개발국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기자 hifidelity@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