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 박철현] 모바일 게임 최고 매출 1위 자리를 두고 게임사들의 경쟁이 2016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가 14일 현재 최고 매출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넥슨 모바일 RPG ‘히트(HIT)’가 오는 21일 대형 업데이트로 반격에 나설 예정이어서 향후 순위 변동에 이목이 집중된다.

 

반격에 나선 히트, 모바일 1위 탈환할까?

히트의 반격은 대형 콘텐츠를 무기로 움직인다. 특히 콘텐츠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담고 있다.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들은 물론 신규 유저 유입도 고려한 업데이트다.

히트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캐릭터를 관리할 수 있는 ‘대표 캐릭터 설정’ 기능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친구 캐릭터의 정보, 외형, 착용 아이템, 캐릭터 스탯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정보 살펴보기’ 기능도 함께 추가한다.

넥슨 히트
넥슨 히트

 

이용자들과도 소통한다. 유저 의견을 반영해 최고난이도 레이드 참여 시 레이드 순위에 따라 차등화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된다. 또 8시간 마다 무작위로 새로운 상품을 판매하는 ‘특별 상점’도 추가해 매일 접속하는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캐릭터별 최고 레벨을 60으로 상향하고 캐릭터별 스킬도 추가해 액션감을 더욱 높인다. 아이템의 경우 초월 강화 시스템을 추가해 더욱 강력한 무기를 만들 수 있게 했다. 또한, 길드 대전 콘텐츠를 도입한다. 길드원들과 팀을 맺고 상대 팀과 대전할 수 있다.

신규 모험지역에는 ‘루네 유적 지역’이 추가된다. 아포텔 유적과 음산한 아포텔 유적, 몰락한 아포텔 유적 등 총 3구역으로 구성됐다. 길드 대전이 도입되기에 길드 보상 콘텐츠도 더해진다. 길드 업그레이드 및 공헌 포인트를 통해 다양한 재미 활동을 할 수 있다.

넥슨은 이번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보다 풍성한 ‘HIT’만의 재미를 전달, 이용자 몰이에 나서 1위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지속 업데이트…’히트, 세나 1위 바라만 봐’

길드 무과금 선언 이후 이용자와 소통을 통해 당당히 최고 자리를 차지한 넷마블 ‘세븐나이츠’는 경쟁작에 대형 업데이트에도 침착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진행했던 업데이트부터 패치, 이벤트 등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넷마블은 '세븐나이츠'에 각성 영웅 루리를 업데이트한 상황으로 계속해서 신규 영웅을 추가할 방침이다. 넷마블은 지난달부터 성십자단의 각성 영웅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성십자단은 세인, 루리, 에스파다, 지크, 니아 5종의 영웅으로 구성됐으며, 능력치와 외형이 업그레이드된 각성 영웅이 추가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황이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넷마블 세븐나이츠

 

최근에 추가한 루리는 세 번째로 등장하는 성십자단 각성 영웅으로, 뛰어난 능력치와 함께 상대편 영웅에게 치명타를 입힐 수 있는 신규 스킬을 갖고 있어 결투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어 큰 인기다.

또 e스포츠화를 위해 마련한 대회 콘텐츠 ‘세나컵’ 역시 좋은 반응을 얻는 만큼 이를 활용한 이용자 대응도 계속 이어진다. 매주 일요일 열리는 세나컵은 상위 이용자들이 대결을 펼쳐 세븐나이츠 최강자를 선발하는 것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응원을 통해 혜택을 가져갈 수 있다. 세나컵은 이용자가 관람할 수 있어, 영웅 구성이나 전략에 대해서 참고하고 논의하는 장이 되기도 한다.

이 밖에도 세븐나이츠는 15일까지 게임 접속만 해도 6성 무기나 방어구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오는 1월 31일까지 매주 숨겨진 미션 3가지를 수행하면 푸짐한 혜택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모든 미션을 완료하면 6성 장신구 선택권을 제공해 인기를 유지할 계획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각성 영웅은 세븐나이츠의 영웅 수집과 전투 재미를 강화하는 콘텐츠"라며 "성십자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업데이트를 통해 재미를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철현 기자 pc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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