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국제모터쇼 주최 측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슬라가 이번 모터쇼에 참가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동현 벡스코 전시 1팀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수도권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모터쇼와 관련해 테슬라에 연사 섭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6 부산국제모터쇼 수도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정치연 기자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6 부산국제모터쇼 수도권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정치연 기자


부산시는 프레스데이 전날인 6월 1일 저녁 국내외 기자단과 참가 업체 임직원 500여명을 초청해 '미디어 초청 갈라 디너'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자율주행, 전기차 분야의 세계 최정상급 인사 3~4명이 연사로 나서 주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이 테슬라에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팀장은 "테슬라로부터 한국 진출이 확정될 경우 임원을 보내겠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오는 5월 말쯤 국내 진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서울 테헤란로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를 설립했으나, 상주 근무인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정치연 기자 chichi@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