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조선은 인기 뉴스 키워드를 통해 하루의 이슈를 점검하는 ‘화제의 IT키워드’ 코너를 운영합니다. 숨 가쁘게 변하는 최신 ICT 트렌드를 기사와 키워드로 차분하게 되돌아보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레고 볼트론. / 레고 아이디어스 갈무리
레고 볼트론. / 레고 아이디어스 갈무리
2018년 6월 3일 IT조선을 찾은 네티즌이 가장 많이 관심을 가졌던 키워드는 ‘레고 볼트론’, ‘구광모 로봇’, ‘전기차용 타이어’, ‘최신폰 출고가’ 등이었습니다.

◇ 레고 볼트론

레고 마니아는 물론 슈퍼로봇 애니메이션 팬이 주목하는 ‘레고 볼트론(Voltron)’이 한국 시장에 나옵니다. 2일 레고코리아 관계자는 “레고 볼트론은 8월 1일 한국에 출시된다”며 “레고가 일본 슈퍼로봇 콘텐츠 소재 브릭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최초의 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레고그룹은 이번 레고 볼트론의 판매 수를 향후 제품 전략에 참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반응만 좋다면 성인 레고 팬을 위한 또 다른 슈퍼로봇 레고 브릭의 탄생 가능성을 열어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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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로봇


구광모 LG전자 상무(사진)의 4세 경영 체제를 앞둔 LG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전면에 내세우며 투자에 속도를 냅니다. 산업용 로봇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로봇 중소기업에 연이어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향후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LG전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의 지분을 취득한다고 5월 29일 밝혔다. 7월 중 로보스타가 실시하는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0%를 취득할 예정입니다. 투자금액은 536억원쯤입니다.

LG에 따르면 구광모 상무는 IT 동향에 관심이 많아 각종 콘퍼런스에 참석해 신사업 트렌드를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 구본무 회장 별세 이후 재계는 구광모 상무 체제에서 인공지능(AI)·로봇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활발한 인수합병(M&A)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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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용 타이어

전기차 전용 타이어는 기본적으로 친환경을 핵심으로 다룹니다.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한 저구름저항 기술이 사용됩니다. 동시에 제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갖가지 신소재를 사용합니다. 친환경 타이어와 구분이 쉽지 않지만 전기차 전용 타이어와 친환경 타이어는 태생이 조금 다릅니다.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에 비해 무거울 수밖에 없습니다. 전기를 담는 배터리가 무겁기 때문입니다. 전기차에 일반 타이어를 사용하면 마모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몸무게가 무거운 사람의 신발 밑창이 빨리 닳는 것과 같습니다.

전기모터는 내연기관에 비해 토크가 셉니다. 타이어에 걸리는 힘이 그만큼 크다는 얘기입니다. 커다란 힘에 따른 마모 현상 역시 줄여야 한다는 기술적 과제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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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폰 출고가

국내 스마트폰 등 이동통신 단말기 가격이 최신폰의 경우 외국보다 낮고, 출시 후 시간이 경과한 단말기는 외국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 단말기 출고가가 시간이 지나도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외국은 출고가가 내려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2018년 5월 휴대폰 국내외 가격 비교 결과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S9 64GB 모델은 국내 1위 이통사인 SK텔레콤의 출고가가 95만7000원입니다. 이 모델은 4월 13개국 중 두 번째로 낮은 가격을 유지했지만 5월에는 14개국 중 세 번째로 낮았습니다. 출시 국가에 일본이 추가됐고 유로화 환율 인하로 네덜란드 원화표시 가격이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갤럭시S8 64GB 모델은 5월 대비 한 단계 떨어진 다섯 번째(14개국 中)로 저렴했습니다. 애플 아이폰X(64GB)의 출고가는 136만700원으로 유지되면서 5월 대비 두 단계 떨어진 14개국 중 일곱 번째로 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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