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 중국 베이징 쇼오두 영화관에 가로 14미터 대형 '오닉스(Onyx)' 스크린을 최초로 도입하고 개관 축하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극장에 설치된 오닉스 스크린. / 삼성전자 제공
중국 베이징 극장에 설치된 오닉스 스크린. / 삼성전자 제공
이번에 도입한 오닉스 스크린은 가로 14미터, 세로 7.2미터 크기다. 기존 대비 가로 1.4배, 화면 크기는 약 2배 더 커져 대형 화면이 주는 압도적인 스케일을 경험할 수 있다. 또 4K(4096x2160) 해상도와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최대 300니트 밝기를 지원해 더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화질을 구현한다.

쇼오두 영화관은 1937년에 북경에 개관해 최초 컬러 영화를 상영한 것으로 유명한 중국 대표 영화관이다. 쇼오두 영화관은 세계 최대 크기 오닉스 스크린을 적용한 상영관을 영화뿐 아니라 게임대회, 콘서트, 문화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뿐 아니라 영화관 스크린을 혁신하는데 기여하길 희망한다"며 "이번 14미터 대형 스크린으로 오닉스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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