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다음 창업자이자 쏘카 대표가 혁신성장본부 공동본부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장직 사의를 표명한 이재웅 쏘카 대표. / 쏘카 제공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장직 사의를 표명한 이재웅 쏘카 대표. / 쏘카 제공
20일 이재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경제부총리, 청와대 정책실장, 기획재정부 1차관(혁신성장본부 공동본부장 겸임) 등 정부 경제라인 주요 인사가 교체된 부분을 언급하며 "새로운 경제팀은 새로운 분과 함께 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려고 한다"고 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유경제는 소득주도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성장 정책인데 아무런 진전도 만들지 못해서 아쉽고, 기존 대기업 위주의 혁신성장정책을 크고 작은 혁신기업과 함께 하는 정책으로 방향전환을 하도록 만들지 못해서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필수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성장정책이 되어야만 의미가 있다"며 "여기까지가 능력의 한계다. 이제 기업에서 할 일을 하겠다. 공유경제를 통한 지속가능한 혁신성장동력을 만들고 그것이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데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웅 대표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로부터 혁신성장본부의 민관공동본부장 제안을 받고 해당 직책 및 업무를 수행해왔다. 이어 9월 북한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