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베트남 현지 회사와 손잡고 동남아지역 전기차 및 전기 스쿠터용 배터리 시장에 진출한다.

LG화학과 베트남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는 하이퐁시에 약 1만2000㎡ 규모의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
‘빈패스트 리튬이온 배터리팩(VLBP)’의 설립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빈패스트에서 생산 중인 전기 스쿠터용 배터리팩을 제조할 계획이다. 빈패스트는 ▲물류창고 ▲생산라인 ▲인력 채용 ▲공장 운영 등을 맡는다. LG화학은 ▲각종 공장 설비와 장비에 대한 관리감독 ▲근로자 교육 등 전반적인 기술 자문 및 디자인 노하우를 전수한다.

추후에는 빈패스트에서 생산할 전기차용 배터리팩도 제조할 계획이다. 양사는 중장기적으로 합작법인을 통해 국제기준 및 친환경 항목 등을 준수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리튬이온배터리 분야에서 오랜 연구개발 성과와 경험을 보유한 LG화학의 배터리가 탑재될 빈패스트의 전기차는 가격과 성능, 연비 효율 등에서 베트남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