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으로 해외송금을 위해 스위프트(SWIFT)를 이용하더라도 그 자금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모바일 앱 쏠(SOL)을 통한 해외송금시 기존 망에 기반한 송금방식에서 한 단계 발전된 ‘스위프트 GPI(SWIFT Global Payment Innovation)’서비스를 22일부터 적용했다고 28일 밝혔다.

. / 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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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 GPI는 당일결제, 24시간 실시간 송금경로 추적 등이 가능한 해외송금서비스다. 기존 스위프트 방식 송금보다 고객 편의성이 강화됐다.

해외 송금을 할 경우 대표적인 방법은 스위프트(국제은행간 통신 협정, Society For Worldwide Interbank Financial Telecommunication)를 이용하는 게 가장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스위프트 망을 이용하면 수취하기까지 기일도 오래걸릴 뿐 아니라 자칫 입력해야 하는 정보를 잘못 기입할 경우 자금이 잘못 전달되거나 반송된다. 이 때 자칫 자금이 중간에서 사라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신한은행은 해외로 송금한 자금이 어느 단계에 와있는지 고객이 알 수 있도록 2018년 12월부터 영업점 창구를 통한 해외송금에도 ‘SWIFT GPI’를 적용하고 있다. 이번 시스템 개발로 모바일을 통해 해외로 송금하는 고객도 실시간 송금경로 추적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 일환으로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외 송금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