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클라우드 기반 협업 플랫폼 ‘토스트 워크플레이스(TOAST Workplace)’를 출시했다. 국내외에서 급성장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5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3일 선보인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는 메일과 업무관리, 메신저 등의 기능을 통합한 올인원 협업 도구 ‘두레이(Dooray!)’와 전자결재 및 게시판을 통합한 ‘그룹웨어’, 인사와 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ERP’로 구성됐다. 두레이는 이날 정식 출시됐으며, 그룹웨어와 ERP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 개발센터장이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를 소개하는 모습. / NHN제공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 개발센터장이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를 소개하는 모습. / NHN제공
두레이는 업무를 등록하면, 프로젝트 내에서 내·외부 협업 파트너들과 간편하게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이 가능하다. 업무 과정에서 수집 및 생산한 사진, 문서, 음성/영상 파일은 ‘드라이브’에, 텍스트 문서들은 ‘위키’에 구분해 보관함으로써 업무 진행에 필요한 모든 자료를 한 곳에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협업 상황에 따라 조직 전체, 멤버 간 공유 및 소통, 접근 권한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메일과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채택해 IT직무자가 아니어도 쉽게 적응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다른 협업 도구를 이용하는 외부 파트너들은 두레이에 가입하지 않아도 사용하던 메일만으로 협업이 가능하다.

두레이 메일 서비스는 협업에 필요한 자동분류 규칙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다. 메일 화면에서 ‘업무로 등록’ 버튼을 누르면 바로 프로젝트로 복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실시간 소통을 위한 두레이 메신저는 단순 메신저 기능뿐 아니라 전자 결재 서비스, 서비스 모니터링 알림을 메신저 대화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쉽고 강력한 API를 제공해 기업 사용자가 편의에 맞게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 오크밸리, NS홈쇼핑, 엔드림, 인크루트, 우먼스톡등 500여 기업에서 두레이를 업무 시스템으로 채택해 사용하고 있다.

NHN은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출시를 기념해 25인 이하 단체의 경우 두레이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00인 이하 기업 고객에게는 1년간 최대 9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실용적인 서비스 이용 금액으로 초기 진입 장벽을 낮췄다는 설명이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은 "업무, 메일, 메신저 내용의 실시간 번역 등 실용성과 확장성까지 겸비한 두레이는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협업이 필요한 누구나 도입할 수 있다"라며 "2021년까지 국내 협업 플랫폼 시장에서 20% 점유율을 달성하고 글로벌 서비스와 견줄 만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