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이 2019년 한 해에만 200억달러(23조원) 규모 매출을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유튜브의 18조원을 훌쩍 넘어선 수치다.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해 기준 인스타그램 광고매출 규모가 200억달러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페이스북 전체 광고 매출의 25%에 이른다. 앞서 구글은 지난해 유튜브 광고매출이 150억달러(18조원)라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이 유튜브보다 더 많은 광고수익을 기록한 셈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페이스북이 10억달러에 인수한 2012년 이후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 캐시카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광고매출은 레거시 미디어 광고매출을 배 이상 넘어섰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 방송사 NBC 광고 매출은 60억달러(7조원)에 불과했다. CBS도 65억달러(7조7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