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제이엠게임즈는 2019년 영업이익 2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 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6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0.2% 늘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진동모터 제조업과 VR·모바일게임 개발, 퍼블리싱을 비즈니스 모델로 하는 회사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측은 실적 향상 배경에 대해 "이전에는 진동모터를 스마트폰 부품으로 주로 공급했는데, 최근 전자담배, 웨어러블기기, 미용기기 등 분야 수요가 늘며 진동모터 공급량이 늘었다"며 "진동모터 사업부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국내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하는 진동모터를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한다. 베트남 법인은 진동모터 공급량 증가로 공장 수를 늘렸다.

2020년에는 가상현실(VR)·모바일게임 신작을 통해 게임 사업부문 실적 반등을 꾀한다.

와이제이엠게임즈의 관계사 원이멀스는 6일 VR게임 ‘이스케이프 포인트’를 VR 앱 마켓 ‘오큘러스’에 출시했다. 이스케이프 포인트는 일인칭슈팅(FPS) 탈출 VR게임으로, 국내 VR게임 최초로 8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한다. 향후 온라인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모바일 게임사업부는 상반기 모바일 2D 밀리터리 시뮬레이션게임 ‘프로젝트 FL(가칭)’을, 하반기 온라인게임의 장점을 계승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 C(가칭)’를 내놓는다.

지재복 와이제이엠게임즈 재무이사는 "진동모터 사업 호조로 2019년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했다"며 "2020년 모바일게임 신작 2종과 VR게임 1종을 출시해 게임 사업부에서 유의미한 실적 성장을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