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증 전문가로 구성된 ‘기본대처방침자문위원회’는 7일 오전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상황이 일본정부의 개정특별조치법에 근거한 ‘긴급사태선언' 발령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독일 보건청은 코로나19 치료약으로 알려진 ‘아비간'을 구입을 확정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메신저 앱 ‘라인' 이용률을 증가시켰다. 라인 주식회사는 7일, 3월 라인 메신저 그룹통화 이용횟수가 전월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 자문위, 코로나19 긴급사태선언 발령 요건 충족 평가…7일밤 발령 예정

. / 마이니치신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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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증 전문가로 구성된 ‘기본대처방침자문위원회’는 7일 오전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상황이 일본정부의 개정특별조치법에 근거한 ‘긴급사태선언' 발령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아베신조 일본총리는 자문위원회의 판단을 근거로, 7일 저녁 열리는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할 계획이다.

이번 긴급사태는 도쿄, 카나가와, 사이타마, 치바,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등 7대 현을 중심으로 5월 6일까지 효력이 유지된다. 긴급사태선언이 발동되면 각 지역 지사를 통해 휴교, 영화관 및 이벤트 중지 명령은 물론, 임시 의료시설 운용을 위한 토지 및 건물을 소유자 동의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베 총리는 7일 오후 열리는 중·참의원 위원회를 통해 긴급사태선업 발령 경위를 설명할 예정이다. 일본총리가 의원운영위원회에 답하는 것은 45년만이다.

◇ 독일, 토야마화학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구매 확정

독일 보건청은 코로나19 치료약으로 알려진 ‘아비간'을 구입을 확정했다. 수백만정 단위로 구입해 독일 현지 코로나19 중증환자에게 투여한다는 방침이다. 아비간은 후지필름 자회사인 ‘토야마화학공업(富山化学)’이 개발한 약이다. 중국 현지 연구자들을 통해 폐렴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공개된 바 있다.

◇ 코로나19로, 라인 메신저 이용률 증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이 메신저 앱 ‘라인' 이용률을 증가시켰다. 라인 주식회사는 7일, 3월 라인 메신저 그룹통화 이용횟수가 전월 대비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출 자제, 재택 분위기 확산으로 이용률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라인에 따르면 그룹 통화 3월 이용횟수는 총 1220만회다. 2월 750만회와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 그룹 채팅 횟수도 3월 48억4800만회를 기록해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그룹 통화를 가장 많이 사용한 연령대는 ‘10대'로 나타났다.

◇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일본서도 못 구해

한국에서 정상가 대비 2배에 판매되고 있는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은 일본 현지에서도 없어서 못 구하는 상품 중 하나다. 가전양판점 조신웹은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추첨판매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7일부터 추첨예약을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인터넷을 통해 구매자가 몰려 추첨이 연기됐다는 설명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