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서버 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은 과기부가 2029년까지 2475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의 국책과제다. 서버·모바일·엣지·공통 분야로 나뉘며, 퓨리오사 AI가 참여하는 서버 분야는 최장 8년간 708억원,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퓨리오사AI를 비롯, SK텔레콤·KAIST·포항공대 등 15개 기관이 컨소시엄 구성해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추론형 AI 반도체(NPU)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영상 인식과 자연어 처리 등 다양한 AI 모델을 동시다발로 처리, 결과를 실시간 추론하는 AI 반도체 개발을 주도한다. 2018년 첫 FPGA 시제품 출시에 이어 두 번째 FPGA 개발에 성공해 세계 AI 반도체 벤치마크 'MLPerf'에서 아시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성능 지표를 공식 인정받았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이 사업을 토대로 AI 반도체 생태계가 성장할수 있기를 기대한다.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