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4일 ‘비대면 업무환경 도입·운영을 위한 보안 가이드’를 제작·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생활 방역 시행으로 비대면 업무환경이 떠오르자 관련 침해사고 우려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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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업무환경 보안 가이드는 ▲비대면 업무환경 이해 ▲주요 보안 위협 소개 ▲보안 강화 방안 안내 ▲점검 체크리스트 등이 담겼다. 원격근무와 영상회의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인적, 기술적 위협을 정의했다. 또 침해사고 사례를 소개하고 이에 대비하도록 돕는다.

원격 근무자와 시스템 관리자, 영상회의 개설자 등 비대면 업무 수행 주체별 요구되는 보안 요구 사항도 상세히 담았다. 단말기와 접속자 인증 보안, 이상행위 모니터링 방안 등이 나와 있다. 비대면 업무 체계를 장기간 운영한 기업의 보안 점검 항목을 토대로 핵심 체크리스트도 제공한다.

한편 KIS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악용한 스미싱과 랜섬웨어 등 침해사고 피해를 줄이고자 국내외 보안 업체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상 징후와 사고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도 진행한다. 침해사고 신고가 접수되면 복구와 예방 조치를 위한 기술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