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가 색상부터 기능까지 고객 맞춤형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삼성전자는 맞춤형 기능 중심의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 삼성전자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소비자 취향 별로 색을 고르도록 선택권을 높였다. 소비자는 글램 딥그린과 글램 올리브 등의 19종 도어 패널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셰프컬렉션 냉장고와 어울리는 혼드 메탈 계열 색상 네 가지도 포함돼 기존 냉장고와의 색 조화도 가능하다.

제품 도어 구성도 소비자 취향과 마련 공간에 따라 취사 선택할 수 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은 넉넉한 수납 공간을 제공하는 프리스탠딩 4도어뿐 아니라 키친핏이 적용돼 빌트인 효과를 내는 3도어와 1도어로도 출시된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는 김치 맛을 높이고자 ▲초정온 메탈쿨링(냉장고 온도 편차를 ±0.3도 이내로 유지) ▲맞춤보관(김치 종류별 온도 조절) ▲맞춤숙성(김치 숙성 정도를 입맛에 맞게 조절)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맞춤 보관 기능도 늘려 ▲감자·바나나 모드(무르거나 변질되기 쉬운 뿌리 채소∙열대과일 맞춤 보관) ▲곡류∙와인 모드(변질 방지) ▲육류·생선 모드(살얼음 상태로 보관) ▲참맛 육류 모드(육류 숙성 알고리즘 적용) 등 17가지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제품을 위생적으로 사용하도록 도어 손잡이에 안심 핸들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도어 손잡이에 황색 포도상구균과 대장균 등의 유해 세균을 99.99% 제거하는 항균 솔루션이다.

수납 공간을 위해서는 ▲와이드 상칸(냉장고 중간 벽을 없애 식재료를 박스째 보관) ▲빅도어 가드(문 안쪽 대용량 생수통 수납) ▲메탈쿨링 밀폐존(음식 간 냄새 섞임 방지) 등을 적용했다.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신제품 가격은 출고가 기준으로 제품 타입과 용량에 따라 140만~59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김치플러스 4도어 중 최상위 모델인 584리터 제품을 구매하는 1200명 고객에 선착순으로 비스포크 색상이 적용된 메탈 김치통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40년간 김치냉장고를 연구, 개발해온 기술력을 토대로 전문적인 맞춤 보관 기능에 인테리어 효과를 더한 비스포크 디자인 제품을 내놨다"며 "소비자에게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해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