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은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MOU를 맺고 ‘ICiC(Imperial Confidence in Concept)’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ICiC 프로그램은 새로운 치료법과 의료기기, 진단분야 관련 기초 연구 단계에서 산업화로 이어지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를 가속화하고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영국 정부·기관과 사업체가 개발 연구비를 지원한다.

유한양행은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임페리얼 칼리지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초기 신약개발 과제들의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의학·바이오 분야 연구를 선도하는 영국 대학이다. 연구를 통해 사회적 이익을 실현하는 중개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주요 연구분야로는 암, 면역·감염, 섬유증, 뇌·인지연구 부분의 기초연구 및 치료제 개발이 있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협력은 유한양행이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라며 "혁신 신약 개발 및 파이프라인 강화뿐 아니라 유한양행의 유럽시장 진출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