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세계서 인정받은 AI, 다양한 서비스에 녹여
국내외 기업 ‘클로바’ 서비스로 AI 보급 나서

네이버는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이면서도, 접근 문턱을 크게 낮췄다. 누구나 생활 속에서 AI를 접한다.

클로바는 자연어 처리(NLP), 음성 인식 및 합성, 이미지 및 영상 인식, 광학 문자 인식(OCR) 등 대부분의 AI 기술 영역을 서비스한다. 여기에 AI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허브와 다양한 통계 등도 제공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왼쪽)과 김재민 클로바 보이스&아바타 책임리더 /IT조선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왼쪽)과 김재민 클로바 보이스&아바타 책임리더 /IT조선
기술력도 뛰어나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자연어 처리다. 네이버가 보유한 한국어 데이터로 학습한 클로바 챗봇(정확도 약 96%)은 타사 평균 성능(정확도 약 84%)보다 뛰어나다. 특히 챗봇 목적에 맞게 학습 등을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클로바의 고급 인공지능 기술은 단순히 국내외 학계에서 인정받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네이버 서비스 곳곳에 AI를 도입했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클로바 스피치를 활용한 번역 서비스 ‘파파고’다. 파파고는 맥락을 이해하는 번역으로 국내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영상 인식 AI ‘클로바 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클로바 비디오는 영상 내 데이터를 이해해 ‘지식’으로 바꿔준다. 상품, 인물, 자막을 인식하고, 나아가 행동을 이해해 정리한다. 이미 프로 야구 스포츠 하이라이트를 자동으로 편집하는 등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클로바 OCR은 국내 최대 명함 앱 리멤버에서, 클로바 챗봇은 삼성카드와 웅진에서 사용하는 등 외부 기업도 클로바의 AI를 서비스에 이용하고 있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