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인증서와 전자문서 서비스가 금융권으로 적용처가 확대되면서 올인원 인증 서비스로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KB증권은 이날부터 월간 거래내역 통지문 등 고객이 요청한 각종 자료를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에서 제공한다. 고객 요청 자료를 시작으로 향후에는 모든 종이우편물을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로써 KB증권 이용자들은 필요한 문서를 네이버앱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B증권은 "네이버 전자문서 발송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ESG경영도 실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네이버 전자문서 서비스를 적용하는 금융사를 확대해, 그간 종이우편물로 안내문과 고지서를 발송해왔던 금융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KB증권을 시작으로 내년 초부터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주요 보험사의 전자문서도 네이버앱에서 받아볼 수 있다.

네이버 인증서 범용성도 강화된다. 내년 2월부터는 SC제일은행과 신한금융투자에서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된다. 내년 1분기에는 현대해상, MG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도 네이버 인증서를 도입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다방면에서 네이버 인증서·전자문서 서비스가 활용될 수 있도록 범용성을 강화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봉석 네이버 총괄은 "금융 분야에서 네이버 인증서와 전자문서 서비스가 범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제휴처를 확대해, 이용자들이 분야별로 다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