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그룹의 베릴리가 멀티클라우드 구축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한다.
12일 미국 기술매체 벤처비트에 따르면, 베릴리는 구글 클라우드 외 별도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및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하버드 대학교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베릴리는 구글, 유튜브 등으로 대표되는 알파벳 그룹의 자회사로 생명과학 연구를 주로 수행한다.
베릴리 관계자는 "테라 플랫폼이 MS의 애저를 지원해, 더 많은 의료 전문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많은 의료 전문가의 참여는 플랫폼의 발전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자들은 이번 멀티 클라우드 지원으로 여러 개의 중앙 집중식 플랫폼이 아닌 단일 플랫폼에서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베릴리의 범 기업적 협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초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알파벳 그룹은 새로운 실험적인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베릴리의 플랫폼이 시작일 것이다"고 밝혔다.
송주상 기자 sjs@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