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가 유대인 선임 이사를 해고하는 과정에서 중대한 오류를 범한 인사책임자를 해임했다. 깃허브는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세계 최대 오픈소스 공유 플랫폼이다.

17일(현지시각) CNBC, 더버지 등에 따르면 깃허브는 유대인 직원을 실수로 해고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깃허브는 6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벌어진 폭동 당시 업무 메신저 슬랙으로 ‘나치로부터 몸 조심해 친구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공유한 글로벌 인사 서비스 담당 선임이사를 회사 정책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 양식을 보인 이유로 해고했다.

에리카 브레시아 깃허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공식 블로그에서 "해고 결정을 번복하고 직원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회사의 HR 책임자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해당 직원 해고 이후 1700명의 깃허브 직원 중 200명의 직원이 해고 사유를 명확하게 요청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