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OTT 서비스 시즌(Seezn)을 통해 선보인 오리지널 영화가 처음으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KT는 KT Seezn과 SBS콘텐츠허브가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를 전국 메가박스 극장에서 개봉한다고 21일 밝혔다.

홍보 모델이 KT Seezn 오리지널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 극장 개봉을 소개하고 있다. / KT
홍보 모델이 KT Seezn 오리지널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 극장 개봉을 소개하고 있다. / KT
큰 엄마의 미친봉고는 명절 당일 뒤집개 대신 봉고차 열쇠를 집어 든 큰 며느리가 남편 몰래 며느리들을 태우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로드 무비다. 명절 연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휴먼 코미디 영화에 속한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화제가 된 에피소드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KT는 해당 영화를 SBS콘텐츠허브 유통망을 통해 국내외 여러 플랫폼에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영역을 숏폼에서 웰메이드 미드폼으로 확장해 영화 ‘더블패티’ 등 여러 미드폼 오리지널을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더블패티는 국내 개봉 전 아시아 6개국에 선판매됐다.

유현중 KT 모바일미디어사업P-TF장(상무)은 "그간 KT가 꾸준히 제작해온 오리지널 콘텐츠는 Seezn 가입자와 이용률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다양한 미디어 전략으로 Seezn 오리지널 콘텐츠 영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