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2020년 일본 소주 수출액(과일리큐르 포함)이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한류 여파로 과일리큐르 주류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했다. 2020년 12월 일본 내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 전국 점포에 참이슬 시리즈를 입점했고 올해 3월부터는 편의점 로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공격적 마케팅과 영업력 확대를 통해 판매 채널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 총괄상무는 "일본의 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주류 시장 침체로 10년 가까이 일본 시장에서 감소세를 보였다"며 "과일리큐르의 성장으로 지난해 반등에 성공한 만큼 더욱 박차를 가해 일본 가정 시장을 잡겠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