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연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 김일두 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일두 신임 대표는 2012년 카카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약 7년간 AI 관련 서비스를 연구·개발했다. 2018년부터는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 AI 엔지니어로 합류했다. 컴퓨터 비전, 데이터 증강 기술, 의료진단 등을 담당하며 AI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했다. 최근 3년 동안은 국제 학회에 10여편의 논문을 올렸으며 국제 인공지능, 기계학습 대회에서 8회 수상했다.

카카오브레인은 "김일두 신임 대표는 AI 분야에서 엔지니어 역량과 리서치 역량을 겸비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브레인의 AI 연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신사업 성장을 공격적으로 이끌 예정이다"고 했다.

회사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는 ‘카카오브레인 시즌2’로 정의하고 높은 인지 능력을 가진 AI 등 인공지능 원천 기술 연구 확대와 사회적 영향력이 큰 AI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목표다.

김 신임 대표는 "세계 AI의 기술 속도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AI로 불가능한 영역에 적극 도전하는 스타트업 마인드로 카카오브레인만이 할 수 있는 AI 선행 연구와 기술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