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6700조원 규모의 2022회계연도 예산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중국 견제를 위한 국방예산으로 약 800조원을 배정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바이든 트위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바이든 트위터
27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등 외신은 올해 10월부터 적용되는 2022회계연도 예산안의 규모가 6700조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예산안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 수준의 연방지출을 단행하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인프라 투자를 위한 예산(2500조원)과 복지를 위한 예산(2000조원)을 포함, 바이든 대통령이 기존에 언급했던 지출 계획이 담겼다.

주목할 만한 것은 국방예산(800조원) 책정으로 중국 견제를 위한 전력 현대화가 목표다. 특히 에너지부 등 관련 부문 예산까지 더하면 840조원 수준으로 전회계연도 대비 1.7% 국방예산이 늘어난다.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안 제출로 의회 협상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새 예산안이 적용되지만, 공화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