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무한확장에 LG 오브제 정수기·와인셀러로 맞대응

이광영 기자
입력 2021.06.06 06:00
LG전자가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 제품군 확장에 나섰다. 집안 모든 공간을 비스포크 콘셉트 가전으로 채우려는 삼성전자의 야심찬 전략에 대한 맞대응 차원이다.

양사는 각각 비스포크와 오브제컬렉션를 적용한 제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신발관리기 ‘비스포크 슈드레서’를 포함해 17종의 비스포크 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세탁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냉장고 등 14종의 오브제컬렉션 제품을 내놨다.

왼쪽부터 LG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김치 냉장고, 워시타워, 스타일러, 광파오븐, 정수기, 식기세척기 제품 / LG전자
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연내 ▲듀얼 정수기 ▲코드제로 로봇청소기 ▲와인셀러 등에도 오브제컬렉션을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이 적용된 ‘데스크형’ 상하좌우 정수기를 판매 중이다. 향후 실버 색상에 빌트인 디자인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를 오브제컬렉션 색상과 소재로 택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 중이다. 이 제품은 클린 세척수 기능이 있어 부착균과 부류균을 살균해준다.

물걸레 청소 성능을 가진 인공지능 물걸레 청소로봇 ‘LG 코드제로 M9’도 오브제컬렉션을 더한다. LG전자는 유선청소기인 ‘코드제로 A9S’와 거치대인 ‘올인원타워’에 오브제컬렉션을 적용한 바 있다.

LG 디오스 빌트인 와인셀러 역시 오브제컬렉션 옷을 입을 예정이다. 와인셀러의 경우 신제품 출시 기간이 길어 당장은 출시 계획이 없지만 차기작은 오브제컬렉션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출시 예정인 신발관리기도 오브제컬렉션 제품군으로 출시가 유력하다. LG전자는 4월 특허청에 ‘슈 스타일러’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LG전자의 대표 신(新)가전인 스타일러를 결합한 제품명이다. 슈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은 삼성 비스포크 슈드레서의 대항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에 따르면 2월 오브제컬렉션이 있는 제품군 가전을 구매한 전체 고객 가운데 절반이 오브제컬렉션을 선택했다. 2월 한 달 간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오브제컬렉션을 구매한 고객 40%쯤은 세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에서 비스포크 매출 비중을 8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에서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T조선 뉴스레터 를 받아보세요! - 구독신청하기
매일 IT조선 뉴스를 받아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