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엑스박스(Xbox) 게임패스 서비스 유지를 위해선 5억명 이상의 가입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게임패스는 매월 일정 구독료를 내면 콘솔, PC, 모바일 기기 등에서 Xbox 콘솔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구독 서비스다.

2013년 미국 전자엔터테인먼트박람회(E3)에 참석한 션 레이든 전 SIEA 대표/ 플레이스테이션 유튜브 갈무리
2013년 미국 전자엔터테인먼트박람회(E3)에 참석한 션 레이든 전 SIEA 대표/ 플레이스테이션 유튜브 갈무리
29일(현지시각) 외신에 따르면 션 레이든 전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IEA) 대표(CEO)는 게임스인더스트리 인터뷰를 통해 현재 MS가 제공하는 게임패스 서비스가 현실적이지 않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그의 발언은 게임 개발 비용과 비교해 현재 제공하는 게임패스 서비스의 비용이 낮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그는 게임패스 같은 서비스는 개발 비용이 많아 서비스를 유지하기 힘들다며 수익을 위해서는 수많은 구독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달 구독료 9.99달러(약 1만1500원)를 청구하는 구독 서비스가 1억2000만달러(1380억6000만원) 짜리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라며 "투자회수를 위해 5억명 이상의 구독자 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