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금융위원장 고승범·에너지차관 박기영 내정

이광영 기자
입력 2021.08.05 11:00 수정 2021.08.05 11:05
문재인 대통령이 에너지정책을 전담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조직을 총괄할 산업부 2차관에 박기영 산업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장·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왼쪽부터 고승범 금융위원장·송두환 인권위원장·박기영 산업부 2차관 후보자 / 각 기관
박기영 신임 제2차관은 에너지자원정책관 등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임 중인 행정 전문가다.

1965년생인 그는 서울 인창고를 나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코넬대에서는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자원부 FTA산업통상팀장과 주이탈리아대한민국대사관 1등서기관, 지식경제부 바이오나노과장을 지냈다.

미래기획위원회에 파견 나가 신성장동력국장을 지냈고, 강원지방우정청장, 국무조정실 산업통상미래정책관 등도 역임했다. 산업부에 복귀해서는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 에너지자원정책관을 맡으며 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쌓았다.

지역경제정책관과 소재부품산업정책관 등도 거치며 핵심 부서를 두루 경험했다. 2019년 12월 신임 통상차관보에 올랐으며 올해 3월에는 기획조정실장에 임명됐다.

박수현 수석은 "행정 전문가인 박기영 신임 차관은 에너지·자원 정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뛰어난 업무 추진 역량, 원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수소경제 등 그린 뉴딜,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등 핵심 정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여한구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서는 "통상 전문가로 국제통상·경제 협력 전반에 대한 정책 수립과 조정 능력이 뛰어나고 협상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글로벌 통상질서 재편에 대한 대응 및 디지털 무역 전환 등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장관급인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는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송두환 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를 각각 지명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행시(28회) 출신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금융서비스국장,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 주요 자리를 거쳤고 현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송두환 인권위원장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와 사법시험(22회) 출신으로, 판사 생활을 거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역임했다.

행정안전부 차관에 고규창 행안부 기획조정실장,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이승우 행안부 재난협력실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박무익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립외교원장에는 홍현익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을 발탁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표를 임명 제청했다. 정 내정자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한 금융·경제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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