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올해 2분기 매출 577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48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80.2%나 감소했났다. 매출은 15.8%, 당기순이익은 43.4% 줄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1476억원, 영업이익 704억원, 당기순이익 110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떨어진 이유는 6월 10일 글로벌 5개 지역에 출시한 ‘제2의 나라:Cross Worlds’ 매출을 미반영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와 인건비 증가도 원인이다. 특히 개발자 연봉 인상도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넷마블은 그나마 올해 해외 매출 실적이 실적 악화를 막아줬다. 넷마블 해외 매출은 총 4246억원을 기록해 전체 2분기 매출 중 74%를 차지했다.

넷마블은 하반기 기대신작 ‘마블 퓨처 레볼루션'의 글로벌 출시, 소셜 카지노 게임 기업 ‘스핀엑스' 인수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BTS드림(가제)’, ‘머지 쿠야 아일랜드’ 등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2020년 11월 국내 출시한 ‘세븐나이츠2’를 연내 글로벌 시장(중국 제외)에 선보일 계획이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