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통신 계열사인 스테이지파이브는 구글, 한국레노버와 9월 중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카카오 키즈워치와 리틀카카오프렌즈폰, 신비폰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교육 분야 키즈 전용 기기를 선보인다.

리틀카카오프렌즈크롬북 / 스테이지파이브
리틀카카오프렌즈크롬북 / 스테이지파이브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은 교육 현장에 즉시 도입이 가능한 포터블 통신 기기다. 터치 화면을 360도 회전할 수 있고, 펜과 함께 태블릿 PC로 활용할 수도 있다. 듀얼 카메라와 자이로 스포크 센서를 탑재해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메타버스 등의 실감형 콘텐츠를 지원한다.

스테이지파이브는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이 교육 기기인 만큼 크롬 교육 업그레이드(CEU) 라이선스를 포함했다. 교사의 기기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교사는 앱 설치나 유해 사이트 차단, 기기 포맷 등을 관제할 수 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콘텐츠 개발, 보급에도 나선다. 비대면 교육 환경에서 지역별, 계층별 디지털 활용도 격차를 줄인다. 학생을 위한 진로 체험이나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과 인공지능(AI) 인재 역량 교육 등도 함께다.

이세연 스테이지파이브 이사는 "단순히 교육용 기기 공급에 그치고 있는 교육 시장 패러다임에 변화를 주기 위해 구글과 크롬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리틀카카오프렌즈 크롬북으로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