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사 고객 일부에게 제공하던 애플 제품 수리비 혜택을 모바일 고객 전체 대상으로 확대한다. 수리비를 지원하는 제품 종류도 늘렸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2월까지 자사 모바일 고객에게 애플 제품 수리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수리비 할인 혜택을 받는 애플 제품은 아이폰과 아이패드(태블릿PC), 애플워치(스마트워치), 맥(PC) 등의 제품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이 투바 서비스 센터에서 애플 제품 수리 상담을 받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투바 서비스 센터에서 애플 제품 수리 상담을 받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은 현재 사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관계없이 고장 또는 파손된 애플 제품에 한해 수리비 1만2000원을 지원 받는다. 수리하는 제품이 유플러스(U+)모바일 요금제에 가입됐다면 익월 통신요금에서 최대 4000원을 추가로 할인 받을 수 있다. 총 1만6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4월부터 아이폰을 사용하는 자사 고객에게 아이폰과 아이패드, 애플워치 세 가지 제품에 한해 횟수 상관없이 1만2000원의 수리비 혜택을 제공했다. 그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할인액을 1만5000원으로 늘렸다. LG유플러스 집계 결과 2020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월간 총 1만3000여명의 고객이 이같은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프로모션부터 보다 많은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수리비 지원 범위는 아이폰 이용 고객에서 U+모바일 전체 고객으로 확대했다. 지원 제품도 기존 3종에서 맥을 추가했다. 지원액도 1000원 더 늘린 1만6000원이다.

애플 제품 수리비 할인 혜택을 받기 원하는 LG유플러스 고객은 애플 공식 서비스 센터인 투바(TUVA)에서 U+고객센터 또는 U+멤버스 앱 멤버십 바코드를 보여주면 된다. 투바 방문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애프터서비스(A/S) 대행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단, 애플 자체 보험 상품인 애플케어플러스(AppleCare+) 이용 고객과 배터리 교체, 단순 점검 기술 비용 등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다.

정석주 LG유플러스 로열티서비스팀장은 "기존에 할인 혜택을 받은 고객 만족도가 높아 프로모션을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 고객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애플 제품의 수리비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