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소비자의 요금제 선택권을 강화하고자 어린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2만원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선보인다.
어린이 요금제 상품은 온라인 수업 확산과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 등의 변화하는 이용 패턴을 담았다. 만 12세 어린이 소비자를 위한 5G 요금제 2종(5G ZEM플랜 퍼펙트/베스트)과 LTE 요금제 1종(LTE ZEM플랜 베스트) 등 총 3종이다. 월 기본료는 2만6000~3만6000원이다.
SK텔레콤 측은 "어린이 전용 ZEM플랜 출시를 계기로 이통 업계에서 처음으로 2만원대에 5G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소년 요금제는 LTE 지원 상품으로 총 4종(0틴플랜 라지/미디엄플러스/미디엄/스몰)이다. SK텔레콤은 청소년 소비자의 온라인, 모바일 교육이 활발해지면서 늘어난 트래픽 등의 이용 트렌드를 고려해 데이터 제공을 확대한 요금제를 선보이게 됐다.
청소년 요금제 4종은 2.5G~100GB까지 데이터 제공량을 상품별로 다양하게 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했다.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는 추가 요금 없이 일정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0틴플랜 라지 상품은 청소년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은 SKT VIP 혜택이나 미디어/구독 혜택 중 한 가지를 선택하도록 제공한다. 0틴플랜 라지와 0틴플랜 미디엄플러스는 EBS 데이터팩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명진 SK텔레콤 마케팅그룹장은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아 학생의 데이터 이용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에 맞는 신규 요금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