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의 아마존 제휴가 해외직구 거래액 상승 성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8일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론칭 후 일주일(8월31일~9월6일)간 판매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외직구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월 동기간 대비 3.5배 커졌다고 밝혔다.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프로모션 이미지 /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프로모션 이미지 / 11번가
11번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이용자의 상품 탐색 빈도(페이지뷰)는 기존 11번가 이용자 대비 4배 높다. 이는 소비자들이 구매할 상품을 미리 정해 놓고 결제하는 ‘목적성 소비’ 뿐 아니라, 인기 있고 잘 팔리는 상품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쇼핑의 즐거움’을 얻고 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상품 탐색 빈도 증가는 곧장 거래 금액 증가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11번가에 따르면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린 상품군은 주방용품, 식품·건강, 스포츠·아웃도어 용품으로 자체 거래액 목표 대비 실제 거래액이 최대 5배를 초과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