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e커머스 플랫폼 쇼피는 8일 한국 지사를 통해 15일부터 멕시코 행 물류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판매자들은 ‘쇼피 멕시코’에 입점할 수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멕시코 e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138억달러(16조원)로, 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매년 35%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쇼피 멕시코 / 쇼피코리아
쇼피 멕시코 / 쇼피코리아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쇼피 멕시코’에 입점한 셀러들은 경기도에 위치한 집하지로 물건을 보내기만 하면 쇼피에서 멕시코까지의 배송, 통관 등을 모두 지원한다.

쇼피코리아는 무료 스페인어 번역 서비스 등 지원책도 제공한다. 올해 12월까지는 멕시코발 반품 건에 대해 상품 가격의 최대 100% 보상 혜택과 함께 쇼피 무료 배송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은 "멕시코는 중남미 한류의 중심지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직구 제품에 대한 수용력이 큰 20·30 젊은 층이 온라인 고객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