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향후 3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재현 CJ 회장은 3일 C.P.W.S. 중심 중기비전을 임직원들에게 직접 설명했다. 이 회장은 CJ의 현재를 ‘성장 정체’로 규정했다. 그룹 미래 비전 수립과 실행이 부족했고, 인재확보와 일하는 문화 개선도 미흡했다고 분석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 CJ
이재현 CJ그룹 회장 / CJ
이재현 회장은 CJ가 4대 성장엔진을 중심으로 조직 내 유·무형의 역량을 집중하고, 최고 인재들이 오고 싶어 하는 일터를 만들어 제3의 도약을 이룬다는 복안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앞으로 CJ는 트렌드 리딩력, 기술력, 마케팅 등 초격차역량으로 미래 혁신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주도할 최고인재들을 위해 조직문화를 혁명적으로 혁신해 세계인의 새로운 삶을 디자인하는 미래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선언했다.

CJ는 4대 엔진 중심의 혁신성장을 지원을 위해 2023년까지 총 10조원이 넘는 투자에 나선다. 특히 브랜드, 미래형 혁신기술, AI·빅데이터, 인재 등 무형자산 확보와 AI 중심 디지털 전환에 3년간 총 4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그룹의 투자와 역량을 4대 미래성장엔진에 집중해 3년내 그룹 매출 성장의 70%를 4대 미래성장엔진에서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