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 전기차·배터리 공장을 짓기 위해 65억달러(7조7700억원)를 투자한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각) 양사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가 미국 미시간주 랜싱과 오라이언에 65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건설 중인 얼티엄셀즈 미국 오하이오 전기차배터리 합작공장 / LG에너지솔루션
건설 중인 얼티엄셀즈 미국 오하이오 전기차배터리 합작공장 / LG에너지솔루션
로이터통신은 미시간주 경제개발공사(MEDC)의 공개 문건을 인용해 MEDC가 25일 회의를 열어 투자계획 지원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번 투자로 랜싱과 오라이언에서 4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밝혔다. 앞서 GM은 LG에너지솔루션은 랜싱에 25억달러를 들여 배터리 공장을 2028년까지 건설하고 1700명을 고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랜싱에 짓는 배터리 공장은 얼티엄 셀스의 미국 내 세 번째 배터리 공장이다. 얼티엄셀즈는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 절반씩을 투자해 설립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와 테네시주에 배터리 공장을 가동 중이다. GM은 오리온 타운십 공장을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교체해 쉐보레 실버라도 등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