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은 11일 롯데온을 통해 ‘홈 리모델링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바트키친, 에넥스, 에몬스 등이 참여해 주방, 욕실, 현관 중문 등의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주방 가구를 맞춤형으로 제작해주는 ‘리바트키친 델리스SE’를 크기와 소재에 따라 120만원대부터 판매하고, 무료 철거 서비스와 LED 조명 및 전해수기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최현지 롯데온 홈리빙팀장은 "최근 2년간 인테리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도 다양해지고 있어 이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 리모델링 기획전 프로모션 이미지. / 롯데쇼핑
홈 리모델링 기획전 프로모션 이미지. / 롯데쇼핑
롯데쇼핑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테리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소비자 수요가 고급화 및 세분화되고 있다. 주방과 중문, 붙박이장 등을 각자 집 구조와 색감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해주는 ‘리모델링·시공’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통계청이 집계한 2021년 국내 가구 거래액은 11조원대로 전년 대비 49.0% 늘었다. 온라인 거래 비중도 50.8%로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전체 시장 규모를 지난해 대비 44.5% 증가한 60조원으로 전망했다.

롯데쇼핑은 인테리어 상품 중에서도 ‘리모델링·시공’ 상품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온의 올해 2월 인테리어 실적을 살펴보면 침대·소파·식탁 등의 일반 가구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반면, ‘리모델링·시공’ 상품의 매출은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리모델링·시공’ 상품 수는 전년 대비 6배 늘어났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