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일본 자회사인 카카오픽코마를 통해 현지 가상자산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를 인수했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과 지분 규모 등은 비공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EBC는 4월 1일 공지를 통해 "3월 31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주주 변경,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이사 선임 등을 결의했다"며 "4월1일부터 새로운 경영구조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출자를 계기로 가상자산,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웹(Web)3.0 영역에서 관련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웹툰 서비스 픽코마를 운영하는 카카오재팬이 지난해 11월 법인명을 바꾸고 출범한 카카오 자회사다.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은 일본 오사카에 있는 가상화폐거래소로 2017년 5월 설립됐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