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슈퍼맨·배트맨 등 히어로 콘텐츠로 유명한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DC와 협력을 강화한다.

/네이버웹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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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은 다음 달부터 DC 유니버스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 3개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8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규모로 구축한 IP 밸류체인을 바탕으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IP를 웹툰, 웹소설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캠페인의 일환이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빅슨: 뉴욕'을 다음 달 26일 영어 서비스에 최초로 선보인다. 여성 히어로 빅슨이 뉴욕에서 겪는 성장 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또 레드 후드가 속한 용병팀 아웃로즈의 모험을 다룬 웹툰 ‘레드후드: 아웃로즈’와 마법사 캐릭터 자타나의 추리물을 담은 웹툰 ‘자타나 & 더 리퍼’ 등 다양한 DC 캐릭터의 오리지널 웹툰을 올해 하반기 순차 공개한다.

이신옥 네이버웹툰 미국 사업 콘텐츠 총괄 리더는 "이번 협업은 웹툰이라는 새로운 만화 포맷의 상징인 네이버웹툰과 전설적인 IP를 보유한 DC의 기술과 국경을 초월한 만남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의 성공 사례와 마찬가지로 올해 준비한 라인업도 세계 다양한 만화 팬들의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l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