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롯데정보통신의 공모가가 2만98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 / 롯데정보통신 제공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 / 롯데정보통신 제공
16일 롯데정보통신은 공시를 통해 “국내외 총 423곳의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단순 경쟁률은 79.33대 1로 집계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롯데정보통신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최종 협의 끝에 2만98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 측은 “수요예측 결과 공모 희망가 밴드가 2만8300원에서 3만3300원 사이였고, 3만1000원 이상 가격 신청기관이 72%를 넘었으나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시장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17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접수한다. 확정된 공모가를 기준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4300억원이다. 회사 측은 유입된 자금으로 사물인터넷(IoT)과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인공지능(AI) 등 10대 핵심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회사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이해하고 관심을 보여준 투자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후에도 IT신기술을 기반으로 대외 및 글로벌 시장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