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가성비 좋은 실속형 게이밍 노트북 ‘JDL 헬리오스 15’

입력 2018.07.17 06:00

게이밍 노트북은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노트북의 장점에 데스크톱으로만 해낼 수 있는 고성능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것이 장점입니다. 다만 노트북의 휴대성에 게이밍 PC의 고성능을 겸비한 만큼, 기존의 데스크톱이나 일반 노트북보다 다소 비싼 가격은 걸림돌입니다.

JDL 노트북의 국내 유통사 제이디엘테크가 선보인 ‘JDL 헬리오스 15’는 인텔 최신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지포스 GTX 그래픽카드 등 최신 사양을 제공하면서 가격 부담을 최소화한 실속형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JDL 헬리오스 15. / 최용석 기자
실속형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JDL 헬리오스 15의 디자인과 구성은 고급형 제품 못지않습니다. 외관에는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긴 했지만, 표면을 머릿결 형태의 헤어라인 마감을 적용해 고급 메탈 소재를 사용한 듯한 분위기를 구현했습니다.

상판과 커버에 헤어라인 마감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 최용석 기자
디스플레이는 너무 작지도, 너무 크지도 않은 15.6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별도 모니터가 없어도 충분한 화면 크기를 제공합니다. 풀HD 해상도(1920x1080)를 지원하는 IPS 광시야각 패널을 채택해 각종 게임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최상급의 화질로 즐길 수 있습니다.

RGB LED 백라이트를 탑재해 화려한 시각 효과를 제공하는 풀사이즈 키보드. / 최용석 기자
키보드는 숫자 키패드가 포함된 풀사이즈 키보드를 채택해 게임은 물론 일반적인 PC 작업용에도 어울립니다. 고급형 노트북에서나 봄 직한 RGB LED 백라이트를 채택해 게이밍 노트북에 어울리는 화려한 시각 효과를 선사합니다.

약 30㎜의 두께와 2.3㎏의 무게로 울트라북 등에 비해 이동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 최용석 기자
커버를 닫았을 때의 두께는 거의 30㎜, 무게는 약 2.3㎏입니다. 울트라북이나 슬림형 게이밍 노트북과 비교하면 이동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들고 다니기 힘든 수준은 아닙니다. 실속형 제품인 만큼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는 이동성 부분을 조금 희생한 셈입니다.

물론 대다수 게이밍 노트북이 들고 다니기 보다는 집이나 사무실, 기숙사 등 고정된 장소에 놓고 쓰는 경우가 많은 만큼, 다소 이동성이 떨어져도 크게 문제 되지는 않는 수준입니다.

6코어 12스레드 구성의 인텔 8세대 코어 i7-8750H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 최용석 기자
JDL 헬리오스 15의 하드웨어 사양은 실속형으로 치부하기에는 준수한 사양으로 구성됐습니다. CPU는 6개 코어를 내장한 인텔의 최신 8세대 코어 i7-8750H 프로세서를 탑재, 데스크톱용 8세대 프로세서 못지않은 강력한 멀티태스킹 및 처리 성능을 제공합니다.

6개 코어에 하이퍼스레드 기술로 최대 12스레드(한 번에 처리하는 명령의 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멀티코어를 지원하는 최신 게임은 물론, 고화질 그래픽 이미지나 3D 렌더링, 고품질 영상 인코딩 등의 작업에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Ti를 탑재해 각종 인기 온라인 게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GPU(그래픽카드)도 엔비디아의 메인스트림급 GPU인 지포스 GTX 1050 Ti 4GB를 탑재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피파온라인 등 대다수 인기 온라인 게임을 최상급의 화질과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는 사양입니다.

‘배틀그라운드’ 같은 좀 더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게임도 게임 그래픽 옵션을 적당히 조절하면 기본적인 게임 콘텐츠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JDL 헬리오스 15는 비슷한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 사용자 및 게이머의 편의를 고려한 부가기능들을 여럿 갖추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강제 냉각 기능입니다.

내부 열기를 강제로 빠르게 배출할 수 있는 강제 냉각 버튼. / 최용석 기자
노트북으로 게임이나 고화질 사진 및 영상 등을 편집하다 보면 CPU와 GPU에서 많은 열이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다수 노트북에는 열을 외부로 배출하기 위한 냉각 팬이 달려있습니다. 다만 소음 발생을 줄이기 위해 냉각 팬의 속도는 CPU나 GPU 온도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JDL 헬리오스 15가 제공하는 강제 냉각 버튼은 누르는 즉시 2개의 냉각팬이 최대 속도로 회전해 열기를 더욱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합니다. 물론 소음도 덩달아 커지지만 ▲소음보다 안정적인 최고 성능을 우선하는 경우 ▲게임이나 작업을 마친 후 즉시 노트북을 끄거나 이동해야 하는 경우처럼 열을 더욱 빨리 식혀야 하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위에서부터)JDL 헬리오스 15 노트북의 왼쪽, 뒤쪽, 오른쪽 측면 확장 포트 구성. / 최용석 기자
우수한 외부 확장성도 장점입니다. 요즘은 고급형 게이밍 노트북이라 하더라도 USB 포트의 수가 평균 4개 내외에 불과한데, JDL 헬리오스 15는 무려 7개의 USB 포트를 기본적으로 제공합니다.

각종 영상 출력과 유선 랜 포트, 전원 어댑터 단자 등도 노트북 뒤쪽으로 배치해 해당 포트 사용 시 케이블이 손에 걸리는 문제를 최소화한 것도 돋보입니다. USB 포트도 좌우에 각각 2개, 뒷면에 3개를 배치함으로써 상황에 따라 원하는 주변기기를 최적의 방향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최대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는 2개의 DDR4 메모리 슬롯. / 최용석 기자
저장장치 확장성도 데스크톱이 부럽지 않습니다. 2개의 DDR4 메모리 슬롯을 제공, 메모리 용량을 최대 32GB(16GB x2)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SSD 전용 M.2 슬롯도 2개를 제공합니다. 특히 일반 SSD보다 훨씬 빠른 NVMe M.2 SSD도 지원해 저장장치 성능만큼은 고급형 게이밍 노트북이나 데스크톱과 차이 없는 수준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저장장치는 M.2 규격 SSD 2개와 SATA규격 SSD 또는 HDD 1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일반 2.5인치 SATA 방식 HDD 또는 SSD를 추가로 1개 더 장착할 수 있어 ‘고성능 SSD+대용량 HDD’라는 효율적인 구성도 가능합니다.

노트북 상태를 모니터링하거나 세부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게이밍 센터’앱. / 최용석 기자
기본으로 설치되어 제공되는 ‘게이밍 센터(Gaming Center)’ 앱은 ▲노트북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노트북 성능 모드 변경 ▲키보드 조명 설정 ▲기타 노트북의 각종 기능의 on/off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게이밍 센터 앱이 한글을 지원하지 않아 영문으로 제공되는 것은 흠이지만, 게이밍 센터 앱만 잘 활용해도 JDL 헬리오스 15 노트북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 옵션을 조절하면 ‘배틀그라운드’ 같은 고사양 게임도 실행할 수 있다. / 최용석 기자
2018년 7월 현재 유명 브랜드 제품으로 이와 비슷한 사양과 구성의 브랜드 노트북을 구매하려면 적어도 120만원 내외는 필요합니다. 하지만 JDL 헬리오스 15는 100만원을 조금 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만원~20만원 가량 더 저렴한 셈입니다.

이정도의 차액이면 같은 금액으로 메모리를 더 늘리거나, HDD 및 SSD를 하나 더 달아서 용량을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습니다. 사용 환경 및 예산 상황에 따라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는 셈입니다.


키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