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10일(현지시각) 2020년초부터 생산 예정인 차세대 제품에 엔비디아의 AI(인공지능) 컴퓨터 드라이브 AGX 자비에를 탑재해,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을 기본화하겠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 엔비디아 제공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 엔비디아 제공
드라이브 AGX 자비에는 고도의 통합성능을 지닌 AI 자동차 컴퓨터로, 볼보차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의 적용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2020년초부터 생산할 차는 기존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한층 더 진화한 레벨2 이상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는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용 내장 프로세서 ‘엔비디아 자비에 SoC’를 갖추고 있다. 안전을 최대 가치로 여기는 엔비디아 자비에 SoC는 아주 복잡한 알고리즘을 제어하기 위해 6종류의 프로세서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볼보차와 엔비디아는 이미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협업 중이며, 전방위 상황인식과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쌓고 있다. 여기에 엔비디아 기반 컴퓨팅 플랫폼을 도입해 새로운 커넥티드 서비스와 에너지 관리 기술, 자동차 커스터마이징 옵션, 자율주행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는 게 볼보차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