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애플·구글·MS 등 IT 업계가 할인 행사를 속속 마련한다. 베스트바이, 타겟 등 미국 오프라인 유통가에서 IT 기기 할인전이 열린다. 이 시기 IT 기기를 사면 1+1 혜택이나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기프트카드 등 다양한 특전을 받을 수 있다.
◇ 구글 홈 스마트 스피커, 애플 아이패드와 아이폰 싸게 살 기회
구글은 표준 스마트폰 픽셀, 스마트 스피커 홈 시리즈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내 할인 판매한다. 할인 폭도 크다. 구글 픽셀 최신작 픽셀3 및 픽셀3XL은 각각 150달러(17만원), 200달러(22만원) 할인된다. 구글 픽셀3시리즈를 두대 사면 한대는 50% 할인된다. 구글 픽셀북은 300달러(33만원) 할인돼 699달러(79만원)에 살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사이버 먼데이에서도 구글의 할인은 이어진다. 사이버 먼데이에 구글 픽셀3시리즈를 사면 구글 홈 허브와 50달러(5만6000원) 앱스토어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다. 1+1 행사도 있다. 구글 홈 맥스를 두대 648달러(73만원)에, 구글 홈 허브와 홈을 448달러(50만5000원)에 살 수 있다. 평소보다 20%쯤 저렴한 가격이다.
애플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내 ‘특별 주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할인 유형 및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플은 전통적으로 현금 기프트카드와 무료 배송 서비스를 증정했다.
◇ 서피스 앞세운 MS, 드론 할인전 마련한 DJI
MS는 인기 태블릿 서피스를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품목으로 지정했다. MS 공식 쇼핑몰에서 i5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피스 프로 6 128GB 버전, 타이프 커버 세트를 799달러(90만원)에 살 수 있다. 평소보다 260달러(29만원)저렴한 가격이다. 서피스 프로 5는 310달러(35만원), 서피스 고는 50달러(5만6000원) 할인 판매된다.
소형 셀피 드론 DJI 매빅 에어는 699달러(78만7000원)에, 접이식 항공 촬영 드론 매빅 프로 플래티넘은 999달러(112만5000원)에 살 수 있다. 평소보다 100달러(11만원)쯤 저렴한 가격이다. DJI 배터리와 충전기 등 액세서리를 포함한 드론 플라이 모어 콤보도 평소보다 100달러(11만원) 할인 판매된다.
◇ 월마트, 타겟 등 유통가 기프트 카드 혜택도
월마트, 타겟과 베스트바이 등 미국 오프라인 유통가는 스마트 기기를 산 소비자에게 수백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증정한다. 다만, 이 혜택은 버라이즌, AT&T 등 미국 이동통신사 가입자만 누릴 수 있다.
월마트에서 애플 아이폰8시리즈와 아이폰X을 사고 미국 이동통신사에 가입하면 400달러(45만원) 기프트카드를 받는다. 최신 제품인 애플 아이폰XS시리즈와 XR, 삼성전자 갤럭시S9시리즈와 갤럭시노트9을 사면 300달러(34만원) 기프트카드가 제공된다.
베스트바이는 기프트카드가 아닌 즉시할인 혜택을 마련한다. 미국 이동통신사 가입 후 삼성전자 갤럭시S9시리즈와 갤럭시노트9을 사면 200~300달러(22만5000원~34만원)가 바로 할인된다. 단, 사전에 베스트바이 앱 다운로드 후 리워드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한다.
아마존은 음성인식 스피커 에코 시리즈를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내 30% 전후로 할인 판매한다. 이 시기 아마존이 할인 판매하는 LG전자·모토로라·애플의 언락 혹은 리퍼비시(반품상품) 스마트폰은 한국에서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딜 전용 페이지에서 할인 품목과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