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기업 에이서(Acer)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차세대 초슬림·초경량 노트북 ‘스위프트 7(Swift 7)’ 신모델을 선보였다.

에이서의 차세대 초슬림·초경량 노트북 ‘스위프트 7’ 신모델. / 에이서 제공
에이서의 차세대 초슬림·초경량 노트북 ‘스위프트 7’ 신모델. / 에이서 제공
이번에 선보인 신형 ‘스위프트 7’은 14인치의 화면 크기에 무게 890g, 두께 9.95㎜의 초슬림 초경량을 구현해 노트북의 중요한 특징인 휴대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면 좌우 베젤(테두리)의 폭이 2.57㎜에 불과한 슈퍼 내로우 베젤 디자인을 적용해 92%의 화면 비율로 꽉 찬 듯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크기 또한 1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면서 실질적인 크기는 기존 13인치급 노트북과 비슷한 수준이다.

또한, 일반 알루미늄 합금보다 최대 4배 견고한 마그네슘 합금 소재를 채택해 두께와 무게를 줄이면서 높은 내구성을 구현했다.

풀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14인치 디스플레이는 sRGB 100% 및 NTSC 72%의 색 재현율과 300니트(nit)의 밝기로 더욱 밝고 원본에 가까운 색상의 사진과 이미지, 영상을 표현할 수 있다. 화면 표면에는 코닝사의 고릴라 글래스 6(Gorilla Glass 6)를 탑재해 긁힘이나 이물질, 충격으로부터 화면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인텔의 ‘엠버레이크’ 기반 최신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최대 512GB의 고성능 PCIe SSD 및 16GB의 LPDDR3 메모리를 지원해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는 고화질 사진 및 영상 등의 편집, 다수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태스킹을 원활하게 지원한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초당 40G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지원하는 썬더볼트3와 USB 3.1 Gen2 포트, 디스플레이포트 1.2등 각종 최신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고성능 외장형 저장장치나 그래픽장치, 5K급 이상의 초고화질 모니터 등의 고급 주변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

제리 호우 에이서 IT 제품 사업 총괄은 "이번에 공개한 스위프트 7은 무게와 두께 두 가지 특징을 모두 만족시킨 제품으로 기존 시장에 선보였던 울트라북에서 한 단계 진화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에이서 스위프트 7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윈도 10 운영체제가 탑재된다. 북미 지역 기준으로 5월경 선보일 예정인 에이서 신형 스위프트 7의 예상 가격은 1699달러(약 190만원)부터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