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SWOT] 넥슨 '트라하' - 인피니티 클래스로 모바일 MMO 대격변

입력 2019.04.08 06:00

SWOT는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기회(Opportunity), 위협(Threat)을 뜻합니다. 내적인 면을 분석하는 강점/약점 분석과 외적 환경을 분석하는 기회/위협 분석으로 나누고, 긍정적인 면을 보는 강점과 기회, 반대로 위험을 불러오는 약점과 위협을 저울질합니다. IT조선은 SWOT를 통해 새로이 출시되는 게임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오는 4월 18일 정식 서비스될 모바일 신작 게임 ‘트라하(TRAHA)’는 넥슨이 상반기 선보일 첫 대형 모바일 게임이다. 모아이게임즈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준비한 트라하는 기존 게임과 다른 액션성과 서비스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트라하는 모바일 게임 한계에 타협하지 않는다는 점을 전며넹 내세운게 핵심요소. 보통 게임들을 이용자를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최적화를 통해 게임 제원을 낮춘다. 트라하는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소 제원까지 높은 편이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 4 기반으로 PC 수준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스케일에 최적화한 하이엔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모바일 환경의 한계에 타협하기보다는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플레이에 집중해 개발했다.

트라하는 정식 서비스 기준 저장공간 5GB 이상 필요하며, ‘아이폰 6S’ 또는 ‘갤럭시 S7’ 이상의 성능을 지닌 스마트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4월 18일 정식서비스를 시작하는 ‘트라하’ 공식 이미지. / 넥슨 제공
◇ 강점(Strength)…강력한 액션 ‘인피니티 클래스’, 방대한 ‘오픈필드’

트라하는 강력한 액션을 강점으로 화끈한 액션을 게임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강력한 액션은 첫 공개 때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11월 지스타에서 공개 됐을 때에도 이용자 관심도 여기에 집중됐다.

강력한 액션을 살리기 위해 색다른 시스템을 적용했다. 클래스와 스킬을 플레이 상황에 맞춰 전략적으로 변경하는 구조다.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을 도입해, 새로운 무기 업데이트 시 기존 캐릭터가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의 클래스가 한 번 더 확장되는 방식을 추구한다. 이는 곧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무기 교체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닌 새로운 경험을 준다.

이 밖에도 강력한 액션에 걸맞는 방대한 콘텐츠와 오픈필드는 트라하가 가진 또 다른 강점.

인스던스형 솔로 및 파티 던전, PvP(Player vs. Player), RvR(대규모 진영전) 전투 콘텐츠 외에 오픈필드에서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오픈필드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미션과 의뢰를 선택해 각기 다른 모험을 떠나게 되며, 각 전문기술을 즐기기 위해 모든 필드를 누빌 수 있다.

트라하의 오픈 필드는 오픈 시기에 맞춰 6개 지역으로 개발 중이며, 각각의 지역은 약 5km 수준(가로x세로)으로 구현된다. 이용자가 플레이할 수 있는 전체 월드는 12x12km 정도로 현존까지 나온 모바일 게임 중 역대급 규모다.

트라하 인피니티 클래스 시스템. / 넥슨 제공
◇ 약점(Weakness)…신규 IP 갖는 부담감, 넥슨과 함께 극복

트라하가 가진 액션성과 콘텐츠는 여타 대형 모바일 게임들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신규 지식재산권(IP) 게임이 관련 시장에 안착하기가 여간 힘든게 현재의 모바일 시장. 이에 넥슨과 개발사는 함께 힘을 모아 약점을 최대한 극복하는데 집중했다.

넥슨은 대규모 마케팅 비용을 들여 게임을 적극 알리는데 집중한다. 이 회사의 마케팅 능력은 국내 게임사에서 톱클래스. 넥슨은 신규 IP인 약점을 최대한 극복하기 위해 트라하 홍보 모델부터 최고 인기 스타를 기용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에서 ‘토르’로 활약한 유명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햄스워스’를 홍보모델로 끌어들여 업계를 놀라게 했다.

트라하 공식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 햄스워시’ 할리우드 유명 배우. / 넥슨 제공
아무리 마케팅이 좋다고 한들 게임의 완성도가 떨어지면 당연히 이용자들은 이를 외면할 수 밖에 없다.

트라하를 개발하는 신생 게임사 모아이게임즈 역시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시켜 재미를 살리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매진한다. 특히 트라하 게임은 수차례 비공개 테스트와 내부 테스트를 통해 의견을 받아 약점을 보완했다.

이찬 대표가 이끄는 모아이게임즈는 나름 개발력을 갖춘 회사다. 이찬 대표는 엔씨소프트 ‘리니지2’ 프로그램 총괄을 거쳐 ‘에오스’의 개발사 엔비어스를 창업한 인물이다. MMORPG 장르에 정통한 전문가다.

◇ 기회(Opportunity)…400만 이용자가 선택한 ‘트라하’

신생 게임사가 개발한 게임이라 브랜드 인지도가 낮지만 대규모 마케팅을 통해 트라하는 기대 이상의 대규모 이용자를 확보해 시장 기대감을 높인다. 사전예약자 350만명을 돌파해 정식 서비스 전까지 4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자를 확보했다는 것은 게임을 알리고 성공할 기회를 얻는 것. 넥슨과 모아이게임즈는 확보한 400만명의 이용자를 중심으로 트라하가 장기간 흥행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근 350만명 사전예약자를 모객한 트라하. / 넥슨 제공
모아이게임즈는 트라하를 즐기는 이용자들이 오랫동안 게임내에 머무를수 있도록 진성 이용자를 위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한다.

트라하가 준비중인 이용자 중심의 프리미엄 서비스는 이용자에게 다시 혜택을 돌려주는 특별함을 담았다. ‘자유도’와 ‘분배’라는 키워드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

이는 매출보다는 장기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고민해 이용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향이다. 단순 단기 순위경쟁이 아닌 장기간의 라이브 서비스를 목표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다.

◇ 위협(Threat)…이번엔 서버 문제 없겠지

넥슨이 서비스하는 대형 게임에는 꼬리표처럼 따라 붙어 평가를 깍는 것이 있다. 바로 게임 서버가 출시 당일 제 역할을 할 것이냐는 부분이다.

그동안 넥슨은 다수의 대형 게임을 선보이며 이용자를 확보하는 데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게임내 기본인 서버에서는 ‘불합격’인 모습을 늘 보였다.

지난해 1월 야생의땅 듀랑고를 출시 했을 때도 그랬다. 서비스 첫날 서버 오류와 각종 버그가 발생되는 사태로 이용자들의 큰 비난을 받았다. 관련 서버는 수많은 이용자가 몰리며 일주일 가까이 안정화를 찾지 못하며 이에 따른 피해도 컸다.

넥슨 대형 게임은 서비스 첫날 서버 문제가 크게 발생, 수백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한 트라하가 첫날 서버 문제 없이 구동될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해 1월 출시돼 서버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야생의 땅 듀랑고 이용자 패러디. / 유튜브 갈무리
4월 18일 정식 서비스하는 트라하는 넥슨의 역대 신규 게임 IP 중 최대 사전예약자를 모객한 상황. 첫날 이용자 역시 수백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간 문제로 지적받은 안정적인 서버 운영과 버그를 빠르게 잡아낼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넥슨과 개발사 모아이게임즈는 만반의 준비를 한다. 이번에도 아무런 문제 없이 서버가 구동될지도 트라하 서비스에 최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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