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는 블록체인 기반 전북도 스마트 투어리즘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자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주시범사업자는 글로스퍼와 나인이즈다.

이번 사업은 관광정보와 지역화폐인 올앳(All@)전북 사용 정보를 전북도청, 전주시청, 한옥마을상인연합회에 실시간 공유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자 맞춤형 관광서비스 제공이 목표다.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시스템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를 도입해 스마트 투어리즘을 실현한다.

전라북도는 전주 한옥마을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내 시·군 지역에 이 플랫폼을 확산해 선순환 구조 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전주 한옥마을은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주요 관광지로 주목받지만, 관광객 만족도가 점점 감소하고 있어 컨텐츠와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시스템 및 IoT 기반의 서비스를 도입해 스마트 투어리즘을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하이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HYCON Enterprise Platform)을 적용한다"며 "민∙관 등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과 블록체인 기술 역량을 발휘해 본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총괄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19년 블록체인 시범 사업의 일환이다. KISA는 올해 총 126억원(정부출연금 72억원, 자부담금 54억원)을 들여 12개 공공선도 시범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