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한국 오픈뱅킹, 시작은 늦었으나 가장 우수한 인프라 갖출 것”

입력 2019.04.15 15:07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오픈 뱅킹 시작은 조금 늦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금융결제 인프라를 갖게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무리 좋은 차를 만들어도 고속도로 같은 우수한 인프라 없으면 무용지물이듯 우수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금융 시장에서 혁신적인 서비스가 시장에 넘쳐나기를 기대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성공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 / IT조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5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성공적인 오픈뱅킹 도입을 위한 향후 과제’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연내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2월 금융지주 간담회에서 오픈뱅킹 구축을 내용으로 한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의 일환이다. 공동결제시스템 추진을 위한 은행권 실무협의회 협의 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오픈뱅킹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자리였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의 출현과 이를 통한 금융산업 전반의 혁신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러한 문제 인식하에 오픈뱅킹을 추진중이고 그 첫 단계로 금결원과 은행권에서 공동 결제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오픈뱅킹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사항을 5가지로 구분해 당부했다.

그는 우선 시스템 구축이 연내 차질 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저비용·고효율 인프라가 구축되는 만큼, 핀테크 기업과 은행 모두 소비자를 위한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충분한 설비 증설 등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결제인프라는 안정과 신뢰가 중요하므로 보안 수준과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지속적 보완과 유연한 운영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최종구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인프라의 중요성을 자동차를 예로 들면서 "아무리 좋은 차를 만들어도 고속도로와 같은 인프라 없이는 제대로 달릴 수 없다"며 "오픈뱅킹 구축으로 새로운 금융의 길이 마련된 만큼, 이를 통해 예상을 뛰어 넘는 혁신적 서비스들이 시장에 넘쳐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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