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제조기 '리니지M'…日 리니지2 성공 신화 재현할까

입력 2019.05.14 06:00

일본 진출을 앞둔 엔씨소프트 모바일 게임 ‘리니지M’ 흥행 여부에 국내 게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5월 29일 일본 시장에 모바일게임 ‘리니지M’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열도 공략에 나선다. 리니지M의 일본 시장 진출은 한국과 대만에 이은 세 번째 출시 국가다.

현재 글로벌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는 리니지M은 한국과 대만에 이어 일본까지, 연이은 흥행을 위한 전략을 세우며 현지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5월 29일 일본 시장에 정식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 / 엔씨소프트 제공
◇ 한국-대만 이용자 사로잡은 ‘리니지M’ 일본 상륙

일본 출시를 앞둔 리니지M의 현지 분위기는 매우 긍정적이다. 이용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때문에 관련 업계에선 성공적인 시장 진출의 기대감이 더해진다.

일본 리니지M은 한국과 대만 대비 대규모 마케팅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사전 예약 계정이 150만을 넘어섰다. 최근 일본에서 모바일 MMORPG 시장이 확장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일본 사전예약자 150만명 돌파는 현지 이용자 성향을 감안하면 괄목한 성과다.

일본 이용자들은 진성 게임 이용자가 아니면 사전 예약에 좀처럼 참여하지 않는다. 정식 서비스전 150만명의 진성 이용자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정식 서비스가 더욱 기대된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M 일본 시장 진출 관련 이미지. 일본 사전예약자 150만명을 돌파했다. / 엔씨소프트 제공
일본 서비스를 맡은 엔씨재팬은 지난 5월 9일 만다린 오리엔탈 도쿄 호텔에서 일본 출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장은 일본 기자단 100여명이 참가했고,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배우 히가시야마와 아이돌 그룹 7MEN이 나와 대중의 관심까지 모았다는 평가다.

앞서 리니지M은 한국과 대만 지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7년 6월 한국에 최초로 출시된 이후, 같은 해 12월에는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한국과 대만에서는 모바일 게임 시장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며 현재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국내 출시 이후 현재까지 22개월 연속 구글플레이 매출 부동의 1위를, 국내 사전예약 계정만 550만명, 출시 당일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수 201만명, 첫날 매출 107억원 등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같은해 12월 대만 서비스 역시 역대급 성과다. 대만 사전 예약 계정 251만을 바탕으로 출시 36시간 만에 양대 오픈 마켓(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대만 구글 플레이에서 15개월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한바 있다. 현재도 매출 1~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 일본통 김택헌 엔씨재팬 대표...과거 ‘리니지2’ 신화 재현

일본 시장의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엔씨재팬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엔씨재팬은 2001년 9월 설립된 엔씨소프트의 일본 현지 법인으로,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의 일본 서비스와 운영을 맡고 있다.

특히 엔씨재팬을 이끌어온 김택헌 대표는 2004년 리니지2를 일본에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리니지를 일본 이용자들에게 알린 인물이다.

그는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일본 현지 이용자에 맞는 마케팅으로 최대 동시접속자 5만명을 기록했고, 일본 내 PC방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택헌 엔씨재팬 대표 사진. / 엔씨재팬 제공
당시 일본 게임업계에서는 김택헌 대표에 대해 "단기적인 지표 상승보다는 일본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는 마케팅과 운영으로 리니지2를 온라인 게임이 쉽지 않은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평가했다.

현재 김택헌 대표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을 일본 이용자에게 맞는 현지화와 마케팅을 준비하며, 온라인에 이은 모바일에서도 ‘리니지’ 신화 재현을 노리고 있다.

김택헌 엔씨재팬 대표는 "리니지M이 한국과 대만에 이어 일본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리니지M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지키면서 일본 이용자들의 즐거움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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