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사회적 경제 기업에 4017억원 공급…은행권에서는 IBK기업이 최대 지원

입력 2019.07.10 16:03

공공부문과 은행권이 사회적경제기업에 4017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국내 은행권에서는 IBK기업은행이 가장 많은 금융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 사회적 기업 지원 현황. / 금융위 제공
10일 금융위원회는 김태현 사무처장 주재로 2019년 제2차 사회적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사회적금융 공급실적을 평가하고 기관별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사회적 경제 기업은 빈곤과 불평등 같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 중간 형태다. 업력(業歷)이 짧고 규모가 작은 경우가 많아 민간 금융회사를 통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정부는 공공부문을 통한 자금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사회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금융위는 공공부문에서 2019년 6월 현재 1144개 기업에 2102억원의 자금을 공급해 전반적으로 차질없이 집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금융위가 올해 3230억원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과 비교해 상반기에 전체 목표의 65.1%를 달성한 셈이다.

대출은 목표대비 43.7%인 376억원이 이뤄졌다. 보증은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적극적인 보증공급 등 영향으로 목표대비 79.5%인 1470억원이 공급됐다. 한국성장금융과 한국벤처투자에서 출자·조성한 펀드는 246억원을 투자해 목표액의 61%를 달성했다.

은행권에서는 사회적 경제기업에 총 1330건 1915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8년 전체 실적인 3424억원의 55.9% 수준이며, 지난해 상반기 지원 실적인 1718억원 대비 11.5%쯤 증가한 셈이다.

이 중 IBK기업은행은 511억원을 지원해 가장 많이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신한은행 427억원, KEB하나은행 248억원, 우리은행 209억원, NH농협은행이 163억원, KB국민은행 147억원 순이었다. 지방은행에서는 경남은행이 125억원, 대구은행이 43억원, 부산은행이 16억원을 각각 공급했다.

지원 대상 유형으로는 사회적기업에 1414억원의 자금이 공급돼 가장 많은 지원이 이뤄졌다. 이어 협동조합(405억원), 마을기업(69억원), 자활기업(2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원방식은 대출(1868억원)이 대부분(97.6%)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기부·후원(25억원), 제품구매(17억원), 출자(5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회적금융 중개기관과 사회적경제기업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상황과 임팩트 투자 사례 연구도 논의됐다. 논의됐다. 금융위는 사회적금융협의회 소속 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기업 신용정보를 집중, 공유하는 DB를 2019년 9월까지 구축한다는 목표다. 또 장기적으로 민간 사회적금융 중개기관 참여와 집중대상 정보 범위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회적금융협의회 운영을 통해 자금공급, 인프라 구축 진행상황을 계속 검토하고 규제 완화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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